[도서] 따개비 한문 숙어 5

분류: 어린이 국어/한문/한자
글·그림: 오원석
출판사: 민서출판사
발행일: 1991년 11월
ISBN: 그런 거 업ㅂ다

2000년과 2004년에 각각 신판이 나와서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'따개비 한문 숙어' 시리즈의 다섯번째 권. 일곱 권을 다 사서 오빠랑 같이 마르고 닳도록 읽었지만 지금 남아 있는 건 이 한 권밖에 없다. 김 같은 눈썹과 동그란 코, 뒷머리 세 가닥이 인상적인 주인공 따개비와 가족들, 친구들(능글이, 앵순이, …)이 만들어가는 에피소드를 즐기다 보면 자연히 한문 숙어 하나씩을 익히게 된다.

사실 먼 옛날에 이 책을 볼 때는 너무 어려서인지 한자 자체는 잘 외우지 못했다. 하지만 어떤 말을 어떤 상황에서 써먹어야 하는지는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(써먹을 때는 맹랑하다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문제였지만 -_-). 역시 만화의 힘은 강하다 +_+

이 책은 1991년에 나왔는데, 오랜만에 읽다 보니 그 당시의 사회상을 볼 수 있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. 얼마 남지 않은 바르셀로나 올림픽, 한대화, 장종훈, 노찬엽, 김응국의 프로야구 타격왕 경쟁, 앵순이의 방콕형 독감 등등. 그런데 따개비가 고모에게 샤바샤바할 때 써먹은 '최진실의 눈, 이미연의 코, 강수연의 입술' 은 아직도 묘하게 현실감이 있어서 재미있다.

이참에 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 가서 나머지 권들도 다시 한 번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.

by 쵸코소라빵 | 2008/01/22 17:35 | 취미생활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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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DarthSage at 2008/01/22 18:22
지금 한자 지식의 70%가량은 따개비 한문숙어 덕분이죠. 지금이야 시대에 잘 맞지 않겠지만 요즘 애들은 마법 천자문인가를 보고 배우는 것 같더라구요 :)
Commented by 쵸코소라빵 at 2008/01/23 10:16
저도 따개비 덕을 많이 봤습니다 ^^ 인터넷도, 휴대전화도 등장하지 않는 20년 전 작품이지만 의외로 지금 읽어도 위화감이 별로 없더군요. 마법천자문... 대표적인 히트상품이죠 :D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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